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은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도 수사 중이죠.<br> <br>물류센터에서 일하다 과로사한 고 장덕준 씨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과로로 힘들하는 장 씨와 장 씨의 건강을 걱정하는 동료들의 대화가 담겨있었습니다. <br> <br>저희가 단독 입수한 내용, 곽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20년 10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과로사한 고 장덕준 씨. <br> <br>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에서 생전의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들과 주고 받은 말들을 복원했습니다.<br><br>장 씨는 사망 40여일 전 동료들에게 "3층에 4명 붙을 때 부러웠다. 우린 초보 2명이 붙는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그 전에는 "연장 30분은 기본"이라거나, "어제 혼자 했는데 너무 피곤"하다고도 했습니다.<br> <br>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을 호소한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. <br><br>쿠팡 동료들도 장 씨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. <br><br>"오늘 바쁘다고 했으니 진짜 무리하지마"라고 하고 장 씨에게 "다리는 괜찮나?"라고 묻기도 합니다. <br> <br>그러자 장 씨는 "통증이 살짝 있어 오늘까지 쉴 걸 그랬나 싶다"고 답장했습니다.<br> <br>[박미숙 / 고 장덕준 씨 모친] <br>"굉장히 많이 힘들었구나라는 거를 카톡 내용을 보고서 저도 알았죠. (휴대폰 자료로) 추가적으로 조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될 것 같거든요." <br> <br>쿠팡 측은 장 씨의 사망 전 동료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 "경찰 수사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